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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1592년 선조 일화 언급한 이유? '널문리'에서 '판문점'이 되기까지… 남북정상회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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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1592년 선조 일화 언급한 이유? '널문리'에서 '판문점'이 되기까지… 남북정상회담 이야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4.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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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손석희는 '판문점' 이름에 얽힌 과거 이야기와 이호철의 '판문점'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얼마 남지 않은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판문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뉴스룸'의 손석희는 1592년 피난길에 오른 선조의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선조는 출렁이는 임긴강 앞에서 멈춰야 했고, 백성들은 도망가는 임금이라도 그를 돕기 위해 널판지를 이어 다리를 만들었다. 이 일화는 그 동네가 '널문리'로 불리는 계기가 됐다.

 

JTBC '뉴스룸' [사진=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이야기 속 한적한 시골 마을은 1951년 10월 25일 휴전회담이 열린 장소가 됐다. 손석희는 "남과 북 양측은 38도선에서 가장 가까운 널문리 주막 앞에 천막을 쳤다. 외국 관계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한자인 판문점이라고 표기하며 대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휴전 회담 이후 '널문리'의 지명은 '판문점'이 됐다. 앵커브리핑의 손석희는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인 동시에 황해북도 개성특급시 판문점리인 곳. 두 개의 주소를 가진곳에서 남과북의 정상은 11년 만에 한 자리에 마주 앉게 된다"며 얼마 남지 않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동시에 손석희는 소설가 이호철의 말과 글 내용을 인용했다. 이호철은 과거 '판문점'이라는 작품에서 "2백 년쯤 뒤 판문점이란 단어는 고어가 될 것이다"라며 백과사전에 쓰일 '판문점'의 정의를 적어 놓았다. 이에 대해 손석희는 "그의 희망대로라면 세기가 바뀌기 전에 '판문점'은 사라진 옛말이 되어야 마땅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뉴스룸' 앵커브리핑의 손석희는 다시 한 번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했다. 동시에 널문리라는 이름을 얻게 된 1592년 4월 선조 일화를 다시 한 번 입에 올리며 "판문점. 2018년의 4월. 남과 북은 어떤 모습으로 건널 것인가."라는 말을 남기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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