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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나흘 휴식이지만 걱정 안해도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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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나흘 휴식이지만 걱정 안해도 되는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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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 경기시간은 오는 22일 10시 10분(한국시간), 장소는 안방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다.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점이 걸린다. 소모품이나 다름없는 투수의 어깨는 쉬면 쉴수록 상태가 양호하다. 대다수가 4일보다는 5일, 5일보다는 6일 이상 휴식하면 성적이 나아지게 마련이다.

류현진은 어떨까. 나흘, 닷새 휴식 후 등판 성적에 큰 차이가 없다.

 

 

KBO리그(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2013년부터 류현진의 빅리그 휴식 일수에 따른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4일은 29경기 177⅔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60, 5일은 32경기 176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3.63이다.

하루 더 쉰 경우 승수에서만 운이 따랐을 뿐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다. 이닝 소화나 평균자책점은 5일보다 4일 쉬었을 때 오히려 나았다. 다만 6일 이상 쉰 경우엔 23경기 133⅓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확실히 좋았다.

류현진이 이번에 상대하는 워싱턴 내셔널스는 시즌 전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과 내셔널리그 우승을 놓고 다툴 것이란 평가를 받은 강팀이다. 현재는 9승 10패로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지만 선수단 구성만 놓고 보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역량이 있다. 

2018 출발이 2승 평균자책점 2.87으로 좋은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브라이스 하퍼, 앤서니 렌돈, 라이언 짐머맨, 하위 켄드릭 등이다. 4월에만 대포 8방을 날려 30구단 통틀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슈퍼스타 하퍼를 봉쇄해야 시즌 3승을 수확할 수 있다.

선발 매치업 상대가 4년 연속 10승, 2018 평균자책점이 3.08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라 다저스 타선의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7일 6이닝 3피안타 2실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처럼 호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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