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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경고' 징계 재심청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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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경고' 징계 재심청구 취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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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논의하려던 연맹 이사회 소집도 취소, 경고 징계 확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고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요구했던 성남FC가 재심청구를 취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성남 구단이 징계 재심의 청구를 철회한다고 연맹에 알려옴에 따라 징계 재심을 논의하려던 연맹 이사회도 자동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리그 명예 실추 등을 문제 삼아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연맹 징계이사회는 지난 5일 성남 구단에 가장 낮은 수위인 경고 처분을 내렸지만 이 시장은 경고도 징계이기 때문에 이에 불복하고 지난 10일 재심을 청구했다.

▲ 성남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고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재심을 논의하려던 연맹 이사회도 자동 취소됐다. [사진=스포츠Q DB]

연맹은 재심 접수 15일 이내에 이사회를 소집해 재심을 논의한다는 상벌위원회 규정에 따라 23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지만 성남 구단이 스스로 재심을 철회함에 따라 이사회 소집도 자동으로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직접 성남시청을 방문, 이재명 시장을 만나 축구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시장은 한웅수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징계사유 부당성을 끝까지 규명하는 것보다 연맹의 신뢰회복 노력에 화답하는 것이 한국축구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더 유익하다고 판단, 대승적인 차원에서 재심신청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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