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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넥센 웃고, 한화-KT 울었다…치열한 중위권 다툼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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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넥센 웃고, 한화-KT 울었다…치열한 중위권 다툼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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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어 있다. 2018 프로야구(KBO리그) 순위 싸움이 시즌 초반부터 매우 치열하다. 특히 경기차가 적은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10개 팀들의 맞대결에서는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웃었고,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울었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6-3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12승 12패)을 회복했다. 순위는 KIA(기아) 타이거즈(11승 11패)와 공동 3위.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NC는 14패(10승)째를 당하며 8위로 밀려났다.

 

▲ 임찬규가 NC전 호투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1회초 김현수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폭투로 1점씩을 뽑은 LG는 2회말 김성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 곧바로 2점을 추가했다. 양석환이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4회 오지환의 솔로 홈런, 5회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벌린 LG는 8회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정찬헌은 6세이브(2승 1패)째를 거뒀다. NC 선발 이재학은 3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2패(1승)째를 당했다.

넥센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넥센은 12승 13패로 5위로 도약했다. 4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12패(11승)째를 기록, 6위로 떨어졌다.

넥센은 1회말 3점을 내줬지만 6회와 8회 2점씩을 뽑으며 역전극을 일궜다. 6회엔 김하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 마이클 초이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좁혔다. 8회에는 초이스의 1타점 2루타,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 두 번째 투수로 나와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보근이 시즌 2승(1패 3홀드)째를 수확했다. 2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은범이 2패(3승)째를 떠안았다.

KT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산발 7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체 속에 1-4로 졌다. 13패(11승)째를 기록한 KT는 7위에 머물렀다. 9승(15패)째를 올린 삼성은 9위다.

출발은 좋았다. KT는 2회초 심우준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잘 던지던 금민철이 5회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1사 후 김상수에게 볼넷,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더니 이원석에게 초구에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결국 금민철은 고창성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물러났다. 고창성도 흔들렸다. 다린 러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강민호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승(2패)째를 올렸다.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금민철은 2패(2승)째를 떠안았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두산 선수들이 21일 KIA전을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에서 KIA를 10-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18승 5패로 부동의 1위. 2위 SK 와이번스(15승 8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KIA는 11승 11패로 공동 3위.

두산은 6-2로 앞선 8회초 KIA에 3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맞이한 8회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와 최주환이 나란히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2실점을 기록, 시즌 4승(무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를 밟은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SK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8승 14패로 순위는 여전히 10위.

롯데는 2회말 이병규의 중월 투런 홈런, 3회 문규현의 좌월 솔로포로 3-0 리드를 잡았다. 롯데 선발 노경은에게 막혔던 SK는 8회 한꺼번에 만회했다. 무사 1, 2루에서 최정이 세 번째 투수 박진형으로부터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웃었다. 1사 1, 2루에서 한동희가 SK 세 번째 투수 서진용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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