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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GK' 김진현, 내년 K리그 입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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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GK' 김진현, 내년 K리그 입성하나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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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K리그 이적설 제기…세레소 내년시즌 2부리그행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브라질 월드컵 이후 A매치 6경기 중 3차례 주전으로 나서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된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의 K리그 이적설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3일 "김진현이 내년 거취를 정하지 못한 가운데 한국 클럽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비록 월드컵에는 가지 못했지만 김진현은 최근 들어 대표팀 주전으로 나서며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진현의 이적설에 대해서는 "K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내년 시즌 거취를 정하지 못했으며 대리인이 세레소와 계약 갱신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 잔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진현의 소속팀 세레소는 올 시즌 J리그에서 17위(승점 31)에 그쳐 내년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시작하게 됐다.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 김진현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그의 실력도 이적의 한 요인이다. 세레소의 강등에는 김진현이 막은 골문보다 34경기 36득점에 그친 공격진의 문제가 컸다. 세레소는 강등당하기는 했지만 14~16위 팀들(14위 50실점, 15·16위 60실점)보다 적은 48실점을 기록했다.

김진현은 리그 34경기 중 31경기에 나서 44실점을 기록했지만 이 중 9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가 무실점으로 막은 9경기에서 세레소는 4승5무의 성적을 거뒀다.

또 병역 문제도 이적을 해야 하는 이유 중 하이다. 내년 만 28세가 되는 김진현은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현역병이 아닌 상무나 경찰청을 통해 군 복무를 하기 위해서는 입대 전 시즌 K리그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 김진현은 2009년 세레소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지난 13일 홍명보 자선축구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4'에 참석한 김진현은 이적에 대해 "아직 세레소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당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러나 김진현이 앞으로 축구선수로 활동하기 위해서라도 K리그 복귀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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