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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세비야, 메시-이니에스타 동반우승은 달콤했고…맨유 토트넘, 손흥민 고배는 쓰디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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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세비야, 메시-이니에스타 동반우승은 달콤했고…맨유 토트넘, 손흥민 고배는 쓰디썼다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2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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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 라리가 8회(2005~2016년)
- 스페인국왕컵 코파델레이 6회(2009~2018년)
- 스페인 슈퍼컵 7회(2005~2016년)
-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2006~2015년)
- 유럽슈퍼컵 3회(2009~2015년)
- 월드클럽컵 3회(2009~2015년)

바르셀로나 세비야 격돌에서 탄생한 바르셀로나의 두 전설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대기록이다.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개인 최다 우승 횟수를 31회로 늘린 것이다.

메시가 이니에스타보다 2시즌 늦게 2004~2005시즌 합류하면서 동반으로 우승컵을 치켜 올려 왔던 퍼레이드. 이니에스타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됨으로써 이런 동반 포효는 더욱 주목받았다.

유럽 빅리그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FC 바르셀로나가 코파델레이이 최다 우승 기록을 늘리며 서른 번째 고지에 밟았다.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FA(축구협회)컵 통산 최다 우승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바르셀로나 세비야, 맨유 토트넘 간의 FA컵 빅매치에서 전통 강호가 나란히 대기록을 쌓거나 그 기록에 한 발만을 남기게 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세비야와 코파델레이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가 한 골에 두 도움으로 북치고 장구치는 맹활약으로 5-0 대승을 이끌어 4시즌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최다 우승 기록을 30회로 늘리면서 랭킹 2위 빌바오(23회)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5회 우승으로 역대 7위인 세비야는 8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대패로 허망하게 꿈이 날아갔다.

맨유 토트넘 FA컵 준결승 웸블리 결전에서는 손흥민을 내세운 토트넘이 1-2 석패를 당했다. '웸블리의 사나이'로 홈에서는 누구보다도 강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멀티골로 시즌 18호골을 기록한 뒤 6경기째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FA컵 골 수확도 2골로 마감했다. 지난 시즌 FA컵에서 6골로 득점 1위에 올랐던 손흥민으로서는 너무도 아쉬운 4강 탈락인 셈이다.

2년 만에 FA컵 정상을 노리는 맨유는 이번에 웸블리 찬가를 부르면 아스널과 함께 역대 최다 13회 우승팀으로 올라선다. 우승 횟수에서 8회로 역대 3위인 토트넘은 맨유의 벽을 넘지 못하고 27년 만의 정상 탈환의 꿈을 접어야 했다.

바르셀로나 세비야의 결승은 마무리됐고 맨유 토트넘 빅매치로 예열된 웸블리 결승 단판 승부가 남아 지구촌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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