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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페이커 이상혁, 크로스파이어, 배틀그라운드, 웹툰...中 주링허우를 훔친 한류 어벤저스들, 롤드컵2017 '페이커의 눈물'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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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페이커 이상혁, 크로스파이어, 배틀그라운드, 웹툰...中 주링허우를 훔친 한류 어벤저스들, 롤드컵2017 '페이커의 눈물'도 조명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4.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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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e스포츠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인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의 모습을 SBS 스페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스페셜’의 부제는 ‘신(新) 한류 어벤저스- 왕서방이 다시 온다’이다.

제작진은 방송 예고의 서두에서 ‘신(新) 한류 어벤저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페이커, 2017년 11월 베이징 국립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고 시작했다. 그리고 예고 영상에서 페이커가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페이커 이상혁. 이날 'SBS 스페셜'에서는 이상혁의 인터뷰, 이상혁 팬들의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페이커는 중국의  '주링허우 세대' 사이에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11월 4일 열린 베이징에서 펼쳐진 경기는 2017년 LOL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삼성 갤럭시와 SK텔레콤 T1의 경기였다. 두 팀은 4강전에서 중국 팀들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온 상태였다.

이날 결승전을 지켜보기 위해 4만 명의 중국 관중이 모였고, 암표 가격은 3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모았다. 

 

페이커 이상혁 [사진=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결과는 예상을 깨고 삼성이 이겨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비록 당시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패배하기는 했지만 페이커는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명성을 재확인하며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임을 입증했다.

당시 롤드컵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강국임을 확인시켰다. 당시 베이징 국립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국팬들은 페이커의 일거수 일투족에 환호를 잊지 않았다. 페이커는 중국의 '주링허우 세대' 사이에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산 웹툰 '황제의 외동딸' [사진= SBS 스페셜 예고영상 캡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명실공히 e스포츠 최고의 글로벌 스타다.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인 그는 롤드컵 최다 우승 기록보유자라는 객관적인 기록 하나만으로도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연봉이 수십 억원으로 알려져 있는 엄청난 몸값의 스타플레이어이며, 실력과 예의, 의리 등 모든 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사상 역대 최고 플레이어라는 칭송을 얻고 있다.

 

롤드컵2017에서 패한 후 눈물을 흘린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관련 '페이커의 눈물'은 현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다.   [사진=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이상혁은 1996년 5월 7일생으로 올해 만 22세다. 하지만 그의 게임ID인 '페이커(Faker)‘가 펼치는 플레이는 매번 롤 팬들을 감동시킨다. 개인과 팀 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는 곳마다 그를 보기 위해 구름 팬들이 모여든다.

이상혁은 2015년과 2016년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올해의 대상을 수상했고, 2015, 2016년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선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SK텔레콤 T1 김정균 감독은 "이상혁 선수는 농구로 치면 마이클 조던, 축구로 치면 호날두, 메시 이렇게 진짜 글로벌하게 게임계의 최상위에 있는 선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이상혁의 위상을 확인했다. 

 

중국 광고 속의 페이커 이상혁   [사진=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왕서방이 반한 그림 좀 그리는 언니들과 형아들’. 이날 ‘SK 스페셜’은 대륙의 마음을 훔친 한류 어벤저스라는 주제를 통해 중국에서 엄청난 매출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게임 산업과 한류 게임의 현주소를 확인한다.

중국 팬들의 마음을 훔친 한국 산 게임(크로스파이어, 배틀그라운드 등)과 게임 캐릭터, e스포츠 플레이어, 중국에서 활약 중인 한국출신 프로게이머(진성준, 송의진 등),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과 팬들, 중국에 한국의 e스포츠를 도입한 것을 계기로 발판을 닦은 뒤 텐센트를 앞세워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성장시킨 완다그룹의 '왕서방' 왕젠린 회장, 웹툰 '황제의 외동딸'을 수입해 대박을 터트린 콰이칸 대표 천안니 등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을 찾은 중국팬 루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 [사진=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사드(THAAD) 도입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서도 중국 내 한류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한편, 중국내 한류의 중심층이자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한 2억2000만 명의 '주링허우 세대'를 어떻게 하면 한류 속으로 더 깊이 끌어들일 수 있는지에 관해 화두를 던진다.  

'주링허우(九零後) 세대'는 중국이 개혁과 개방으로 경제적 부를 이룬 1990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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