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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소연, 나란히 2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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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소연, 나란히 2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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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의 AG 금 이끈 이광종 감독, 특별공헌상 수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흥민과 지소연이 올 한해 한국 축구를 가장 밝게 빛낸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14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남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둘은 나란히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임을 공고히 했다.

손흥민은 “작년 수상 때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나와 영광”이라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손흥민(왼쪽)과 지소연이 나란히 대한축구협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지소연은 “받을 언니들이 많은데 내가 받아 미안하다”며 “내년 월드컵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를 28년만에 아시안게임 챔피언에 올려 놓은 이광종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이 기쁨을 같이 하겠다. 내년 아시아선수권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 FC의 김종부 감독과 인천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 등 10인의 사령탑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영광이다.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 있든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내년에 있을 아시안컵,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기원하겠다”며 “축구 발전을 위해 약진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로패는 안동고 최건욱 감독을 비롯한 24명이 받았다. 수상자 대표로 나선 최 감독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히든히어로의 주인공으로는 김형채 파주 내셔널트레이닝센터(NFC) 조리장과 여자 축구 현장을 누빈 조재룡 육군 준위가 뽑혔다. 김 조리장은 “변함없이 대표팀 입맛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에 가장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 팬오브더매치에는 김익중, 김동환, 이상원 씨가 뽑혔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를 부상으로 받는 영광을 누렸다.

최우수심판상은 김완태, 김계웅, 김숙희, 양선영 심판에게 돌아갔다.
 

■ 2014 KFA 시상식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선수 = 손흥민(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 최우수 선수상 = 윤석주(포철동초) 김대원(매탄중) 장병호(수원공고) 김민혁(광운대) 김효기(화성 FC) 최서영(성덕초) 박하얀(설봉중) 박예은(동산정보산업고) 민유경(한양여대)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 최우수 지도자 = 백기태(포철동초) 주승진(매탄중) 이학종(수원공고) 오승인(광운대) 김종부(화성 FC) 이종로(가림초) 이광선(설봉중) 유영실(동산정보산업고) 이상엽(한양여대) 최인철(인천 현대제철)
△ 인재상 = 김영민(장산초) 윤석주(포철동초) 임준우(반야월초·이상 초등부) 박윤성(세일중) 김대원(매탄중·이상 중등부) 이동희(마산공고) 장병호(수원공고·이상 고등부)
△ 특별공헌상 = 이광종
△ 최우수 심판상 = 김완태 김계용 김숙희 양선영
△ 히든히어로 = 김형채(NFC 조리장) 조재룡(육군 준위)
△ 모범팀상 = 부산장산초 서울대동초 충북청남초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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