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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영하-SK와이번스 문승원, '인천 빅뱅' 선봉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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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영하-SK와이번스 문승원, '인천 빅뱅' 선봉 [프로야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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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2강’이 마침내 격돌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1위 두산 베어스와 트레이 힐만 감독이 지휘하는 2위 SK 와이번스가 24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양 팀의 승차는 2경기. SK가 싹쓸이할 경우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7승 3패로 나란히 같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선 두산이 KIA(기아) 타이거즈에 위닝(2승 1패), SK가 롯데 자이언츠에 루징(1승 2패)했으나 일요일 결과는 SK 대승(10-4), 두산 대패(4-14)였기 때문에 분위기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지난해 맞대결 전적은 8승 8패. SK는 페넌트레이스 5위로 2위 두산에 10경기나 뒤졌으나 팽팽히 맞섰다. 두 팀은 김성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고문(SK),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두산)이 재임하던 2000년대 후반(2007~2009)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모처럼 비룡과 곰이 포스트시즌에서 붙게 된다. 3위 KIA에 SK가 3.5경기, 두산이 5.5경기나 앞서 있다. 팀이 집단 슬럼프로 긴 연패에 빠지지 않는 이상 좁혀지기가 쉽지 않은 승차다.

두산이 팀 타격 3위(0.288)-팀 득점 2위(146점)-팀 평균자책점 5위(4.86), SK가 팀 타격 4위(0.285)-팀 득점 1위(148점)-팀 평균자책점 1위(3.90) 등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한 주를 시작하는 중책을 맡은 선발은 두산 이영하(21)와 SK 문승원(29)이다. 무게감만 놓고 보면 문승원의 우위다. 2016년 두산 1차 지명자로 프로야구 3년차를 맞은 이영하는 전문 선발요원이 아니지만 문승원은 SK의 붙박이 5선발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성적도 문승원이 낫다. 4경기 24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33으로 준수하다. 평균자책점 전체 11위. 직전 경기인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승을 챙겨 물올라 있다.

반면 이영하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10경기 11⅔이닝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일 잠실 KIA전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전 6경기에선 모두 실점할 만큼 불안했다.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 2018 프로야구 문학 경기는 SBS스포츠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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