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버닝'에서 벤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스티븐 연이 이창동 감독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24일 진행된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에서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과 작업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스티븐 연은 "'비정상회담' 출연했던 당시 이창동 감독님과 작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이후 감독님의 전화를 받았고, 영화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의 특별함에 대해서도 말했다. 스티븐 연은 "제가 감독님의 팬이었다. 사람과 세계에 대한 이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리고 감독님은 차분하시다. 그래서 감독님을 믿게되고, 저도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게 되더라. 감독님의 눈빛도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비정상회담'에서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 소망을 말했던 스티븐 연이다. 스티븐 연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님을 언급하라는 농담에 "스티븐 스필버그"를 장난스럽게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스티븐 연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님이 전화해서 이창동 감독님이 부르신다고 전했다. 그래서 곧바로 (하겠다고) 대답했다. 시나리오 읽고 나서는 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버닝'에 참여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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