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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수호신' 함덕주, SK 최정 막고 끝냈다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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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수호신' 함덕주, SK 최정 막고 끝냈다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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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프로야구 1,2위 간의 대결은 두산 베어스의 승리로 끝났다. SK 와이번스도 잘 싸웠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함덕주의 2이닝 세이브 덕에 10-9 진땀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6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8득점할 때만 해도 두산의 낙승이 예상됐다. SK 2루수 김성현의 실책 이후 김민혁(3점), 오재원(1점)의 홈런이 나와 멀찌감치 달아났다.

 

 

SK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10으로 뒤진 8회말 두산 김강률과 김승회를 상대로 노수광의 2타점 2루타,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 최정의 좌월 투런포로 6점을 뽑아 턱밑 추격했다.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를 조기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8회를 깔끔하게 막은 함덕주는 9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최정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시즌 19승(6패)째를 챙긴 두산은 SK와 승차를 3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지켰다.

SK 최정은 8회말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대포(11호)를 날렸으나 9회 역전 찬스를 무산시키고 자책했다. 만루 홈런성 타구가 왼쪽 폴을 벗어나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14-8로 대파했다.

민병헌 2개, 이대호 신본기 1개씩 홈런이 4방이나 나왔다. 민병헌 이대호는 올 시즌 롯데에서 처음으로 백투백 아치를 그렸다. 민병헌은 FA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는 시즌 8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슈퍼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전준우, 신본기도 2안타씩을 더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5회말 윤석민에게 만루포, 6회 장성우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5실점.

롯데의 2018 프로야구 순위는 여전히 꼴찌(19승 15패))이지만 공동 8위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이상 10승 16패)와 승차가 없다. 경상도 연고 세 팀의 하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두산, SK가 양강 체제를 형성한 가운데 중위권 다툼도 치열하다. LG(엘지) 트윈스가 3위(14승 12패)고 KIA(기아)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KT 위즈, 한화 이글스가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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