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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연인' 누가 되나... 상속남 vs 외계남 매력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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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연인' 누가 되나... 상속남 vs 외계남 매력 어필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3.1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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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기자] 김수현(26)과 이민호(27)가 13억 중국인들의 마음을 훔쳤다.

8일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상속자들’의 이민호가 같은 날 중국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에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민호는 이날 중국 항저우에서 기자회견 및 광고 촬영 등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중국과 대만을 아우르는 스타인만큼 이민호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이민호 관련 검색어로 중국 SNS와 인터넷이 들썩일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별그대’로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김수현은 이민호와 약 2시간 간격을 두고 중국 난징을 방문했다. TV 예능프로 '최강대뇌' 녹화를 마친 뒤 방송사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곧바로 귀국하는 초치기 스케줄을 소화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 '꽃남' 이후 광고계 접수...성숙미, 롱다리, 국제적 외모 어필

김수현이 신비함으로 중국 패들과 처음 만났다면 이민호는 친근함으로 다가갔다. 지난해 드라마 ‘상속자들’로 먼저 한류 스타 입지를 굳힌 이민호는 지난 1월 중국 CCTV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에 출연하는 등 중국 활동에 비교적 익숙한 상태다.

▲ 이민호 [사진=뉴시스]

두 배우의 인기는 현재 중국에 열병처럼 번진 한국 드라마 덕분이다. 광대한 역사를 아우르는 사극에 익숙한 중국인들이 트렌디한 소재와 간결한 메시지를 지닌 한국 드라마에 빠르게 매료됐다. 드라마 주인공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역할에서 보여진 헤어와 의상 메이크업 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민호가 모델로 나선 오픈마켓인 타오바오는 1~2월 매출만 70만 달러를 넘어섰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갤리리 큐레이터 꿔단(25)은 이민호에 대해 “큰 키와 긴 다리, 몸매가 훌륭하다. 성숙한 느낌과 더불어 해외에서 통할 외모는 중국의 미적 기준에 더 부합한다. 특히 선샤인과 같은 미소는 아이돌로서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춘완’ 출연으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면서 "웨이보 친구 2000만명 돌파가 그의 현재 위상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타오바오를 통해 한국 옷과 화장품, 심지어 라면까지 매출이 치솟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상상 이상이다. '별그대'의 도민준과 천송이가 여행지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장면이 방송된 후 중국내 매출이 30%나 올랐다“고 밝혔다.

◆ ‘별그대’ 신드롬 유발자...순수한 눈빛, 한국 표준미남, 연기파 매력

10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수현 대륙 잡지 점령’이란 제목과 함께 2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잡지 가판대에 ‘별그대’ 스틸로 도배된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김수현이 단독으로 들어간 잡지들도 대거 눈에 띄어 ‘신 한류스타’임을 입증했다.

▲ 지난 8일 중국을 방문한 김수현 [사진=키이스트]

중국 장쑤위성TV는 ‘최강대뇌’에 김수현을 출연시키기 위해 8시간에 600만 위안(약 10억4300만원)을 들여 경호원 600명과 전세기까지 동원했을 정도다. 이런 중국 내 열풍은 극중 김수현의 ‘꽃미남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세련된 외모, 뛰어난 연기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중국 팬은 “지금껏 도민준 같은 캐릭터는 중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다. 외계인이 인간처럼 수줍어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순수함을 간직한 눈이 장점인 김수현은 한국 미남의 표준으로 여겨진다. 귀여운 면이 있으면서 여러 차례 수상에 빛나는 메소드 연기자인 점도 어필하는 요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쑤위성TV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의 입장권은 부르는게 값이었다. 한달 전 가격이 87만원까지 올랐다가 하루 전날에는 522만원에 팔리는 등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김수현은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3개 도시(북경, 상해, 광저우),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까지 총 7개국, 9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는 아시아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본인 역시 중국에서의 뜨거운 인기에 놀라고, 감사해하며 팬미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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