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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아쉬움 남긴 '퀸' 김연아, 아이스쇼 새 프로그램 영화 '팬텀스레드'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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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아쉬움 남긴 '퀸' 김연아, 아이스쇼 새 프로그램 영화 '팬텀스레드' OST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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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피겨 퀸’ 김연아(28)가 은퇴 후 4년 만에 서는 아이스쇼에 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성화 점화 주자로 나서 찰나의 연기로 아쉬움을 남겼던 김연아가 이번엔 새 프로그램을 준비해 정식으로 은반 위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5일 아이스쇼에 특별 출연하는 김연아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새 갈라 프로그램 음악은 영화 ‘팬텀스레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중 피아노 선율로 구성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다.

 

▲ 김연아가 4년 만에 아이스쇼에 나선다. 새 프로그램은 영화 ‘팬텀스레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중 피아노 선율로 구성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다. [사진=스포츠Q DB]

 

선수 시절 김연아의 안무를 담당했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이번에도 피겨여왕과 함께 한다.

김연아는 “영화를 보며 음악이 좋다고 생각해왔다. 이번에 갈라 준비를 하며 안무가인 윌슨에게 이 곡을 표함해 몇 곡을 추천한 뒤 함께 결정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김연아가 고른 음악은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든다. 얼음 위 김연아이기에 가능한 미묘한 섬세함을 갖고 있다”며 “작품에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사랑을 담으려 했다. 모두가 얼음 위 김연아를 그리워했는데 4년 만에 공연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유명 록밴드 라디오헤드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의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 속에 슬픔이 담겨 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은반을 떠났다. 마지막 갈라 프로그램은 그해 5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였다.

이후 김연아는 아이스쇼에 얼굴을 비췄지만 링크가 아닌 관중석에 앉아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은 다음달 20~22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서 공개되는데,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아이스쇼에는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추·스캇 모이어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먼드, 최근 은퇴한 캐나다 전설 패트릭 챈,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총출동한다.

입장권 예매는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오는 30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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