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요즘 강원도 정선군은 곤드레산나물축제, 화암약수제, 정선아리랑극 등 볼거리 놀거리 풍부...레일바이크·병방치스카이워크및 짚와이어·화절령길 걷기코스 등 가볼만한 곳 천지
상태바
요즘 강원도 정선군은 곤드레산나물축제, 화암약수제, 정선아리랑극 등 볼거리 놀거리 풍부...레일바이크·병방치스카이워크및 짚와이어·화절령길 걷기코스 등 가볼만한 곳 천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4.25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풋풋한 봄을 느낄 수 있는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요즘 정선에서는 축제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귤암리에서 동강할미꽃축제가 벌어진 데 이어 최근 나전역에서는 토속음식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산골의 맛과 향을 즐겼다.

오는 28~29일에는 화암약수에서 화암약수제가 열린다. 정,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참살이 축제다. 

정선아리랑시장. [사진=정선군청]

고무신 멀리 날리기, 약수를 나르고 빨리 마시기, 향토음식 경연, 단체 줄넘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화암약수터는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명소. 물맛이 사이다와 비슷하다. 위장병과 피부질환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에 주차장, 야영장, 수목원, 숙박시설, 기념품가게 등이 늘어서 있다.

화암동굴은 종유석 등 기이한 형상이 즐비한 대규모 석회암돌굴로,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카를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과거에는 오르막을 20분 동안 힘들게 걸어야 했다. 입장료와 탑승료는 각각 5천원,3천원이다.

강과 노송이 어우러진 몰운대 절벽, 수십m의 기암절벽과 숲이 어우러진 소금강, 거북바위 등도 화암8경에 포함되는 절경들이다.

정선 아우라지. [사진=정선군청]

그러나 현재 여행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일만한 것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정선군 곤드레 산나물축제’다.

나물 구입, 나물음식 시식, 각종 향토문화 체험 등이 마련된다. 막걸리·누룩 체험, 정선아리랑깡통열차 탑승 체험 등 신나는 활동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정선아라리촌 옆 아리랑센터에서는 오는 11월17일까지 매월 날짜 끝자리가 2·7인 정선5일장 날에 정선아리랑극 ‘아리아라리’를 상시공연 한다. 관람료는 5천원.

정선 레일바이크. [사진=정선군청]

정선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최근에 인기가 솟은 여행지는 레저 공간이다. 

폐역인 구절리역과 아우라지역 사이 옛 철로 위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대표적이다. 

정선읍 병방치길 굽은 계곡에 위치한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서면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아찔한 전망이 압권이다. 어른 아이들 모두 즐거워할 여행지다.

레일바이크는 우천 시에도 운행한다. 구절리역에는 곤충 ‘여치’를 닮은 카페와 열차칸을 개조해 최신식 시설을 갖춘 기차펜션 등 숙소가 몰려 있다. 아우라지역에는 물고기 ‘어름치’를 닮은 카페가 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 [사진=정선군청]
병방치 짚와이어. [사진=정선군청]

한편 스카이워크를 운영하는 아리힐스는 구불구불 흐르는 동강과 한반도지형을 감상하며 허공을 가를 수 있는 짚와이어도 운영한다. 

해발 607m의 병방산 절벽에서 정선읍 광하리 모평 일원까지 1.2km 거리를 빠르게 내려간다. 입장료(이용료)는 4만원.

정선에서 급류타기(래프팅)가 시작되는 곳은 6군데 있다. 광하지구(광하대교), 가수지구(북대,가탄), 운치지구(제장), 마하지구(진탄나루), 오리장지구,용탄지구 등.

멋진 걷기코스도 있다. 조선시대 한강 뗏목의 출발지인 아우라지에서 정선읍 송오리까지 ‘꽃벼루길(24.5km)’은 조양강(동강)과 함께하는 코스다. 자전거로 2시간, 도보로는 6시간30분 걸린다.

함백산 만항재에서 출발해 하이원골프장, 화절령 정자각 쉼터를 거쳐 하이원리조트 외부 주차장으로 가는 화절령길(하이원길)도 야생화와 함께하는 오지 걷기 코스다.

동강 트레킹도 매혹적이다. 동강길 코스는 정선읍 정선병원 근처에서 용탄대교, 광하리 동강관리사무소, 가수리 느티나무을 지나 예미역에 이른다. 총 35.2km이며 자전거로 3시간, 도보로 8시간30분 걸리는 긴 거리다.

나물과 정선아리랑, 신나는 야외 레포츠가 있는 정선은 4~5월은 물론 6월 이후 여름에도 가고 싶어지는 자연 여행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