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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하트시그널 시즌2' 임현주X김현우X오영주, 그들의 시그널이 빨리 켜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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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하트시그널 시즌2' 임현주X김현우X오영주, 그들의 시그널이 빨리 켜진 이유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2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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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하트시그널 시즌2'의 김현우가 또 다시 자신의 선택을 뒤집었다. 김현우는 임현주에 대한 선택을 철회하고 오영주에게 문자를 보냈다. 임현주가 앞서가는 것으로 보였던 세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러브라인 추리게임-하트시그널 시즌2'에는 새로운 여성 출연자 '김장미'의 등장과 함께 러브라인의 행방이 갈렸다.

 

'하트시그널 시즌2' 임현주, 김현우, 오영주 [사진=채널A 예능프로그램 '러브라인 추리게임-하트시그널 시즌2' 화면 캡쳐]

 

김현우는 '남자 메기'로 처음 등장한 시점부터 시그널 하우스 내부에 파장을 일으켰다. 세명의 여성 출연자 모두가 김현우를 향한 호감을 표현했지만, 김현우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오영주와의 과거 인연을 상기하는 모습을 통해 패널 대다수는 그가 오영주를 선택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김현우의 선택은 임현주였다. 임현주는 중간 투입자인 김현우의 등장 이후부터 항상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김현우와 한번 더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직진형' 연애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에 김현우를 둘러싼 삼각관계에서 임현주가 앞서나가는 듯 보였다. 이에 오영주는 속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심기일전하여 김현우와의 관계를 진척시켰다. 그러자 이번엔 임현주의 씁쓸한 표정을 봐야 했다.

이러한 그들의 연애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선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대방과의 데이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의문부호'가 생길 때가 있다. 아무리 연애를 목적으로 나온 프로그램이라지만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일명 '금사빠'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출연진 사이의 러브라인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었던 것은 제작진의 묘수와 맞닿아 있다. 물론, 모든 분석은 대본의 개입이 없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진다.

 

'하트시그널 시즌2' [사진=채널A 예능프로그램 '러브라인 추리게임-하트시그널 시즌2' 화면 캡쳐]

 

사람의 심리를 결정하는 오감 중 핵심은 시각에 있다. 그러한 시각은 얼마만큼 '자주' 보는가, 즉 빈도에 따라 상대방을 다르게 인식한다.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고 무관심하더라도 상대를 반복적으로 보게 될 경우 호감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를 흔히 '에펠탑 효과'라고 부른다.

시그널 하우스라는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는 출연자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 없이 상대방과 끊임없이 마주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노출 빈도수가 증가하면서 친숙함을 쌓아 호의적 감정 형성에 도움을 준다. 

물론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하는 출연진들은 첫눈에 봐도 수려한 외형과 화려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굳이 자주 보지 않더라도 호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러한 호감이 연애 감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또 다른 계기가 필요하다.

이에 '하트시그널 시즌2' 제작진은 적재적소에 미션을 제시한다. 경주마의 눈을 가리는 것처럼 특정한 목적을 제시하거나, 상황을 제시할 경우 내부의 인물들은 내부의 인간 관계에 몰입하게 된다.

몰입을 하게 되면서 외부적 요인들을 배제하고, 현재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하트시그널 시즌2'로 보자면 김현우에게 직진하는 임현주의 모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변수를 바탕으로 임현주-김현우-오영주 사이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진 내부에서 발생하는 치열한 연애 전선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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