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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부리그 나서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강호 슬로바키아와 평가전 가능성 찾은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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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부리그 나서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강호 슬로바키아와 평가전 가능성 찾은 석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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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 가진 실전 경기에서 강호 슬로바키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을 앞두고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피에스타니의 이스턴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1-2로 아쉽게 졌다.

실망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슬로바키아는 IIHF 랭킹 10위로 18위의 한국보다 강한 상대다. 2002년엔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엔 준우승을 거둔 강호다.

 

 

지난 2월 20일 핀란드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8강 플레이오프 이후 처음 나서는 실전이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대표팀은 월드챔피언십을 위해 국내에서 소집된 후 슬로바키아로 이동해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골리 맷 달튼은 27세이브로 선방쇼를 펼쳤고 김기성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0의 흐름을 깬 건 한국이었다. 2피리어드 13분 36초 김기성이 안진휘와 김상욱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은 슬로바키아는 3피리어드 1분 30초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하는 토마스 유르코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13분 50초 아담 야노식에게 역전골까지 먹히며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27일 더욱 강한 상대인 독일(7위)과 평가전을 끝으로 월드챔피언십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립한다. 다음달 5일 핀란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챔피언십 1부 리그에 나선다.

월드챔피언십에서 총 7경기를 하는데, 세계랭킹 1위 캐나다, 핀란드(4위), 미국(6위), 독일, 노르웨이(9위), 라트비아(13위), 덴마크(14위)를 만난다. 목표는 1부 잔류. 승점 6을 확보해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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