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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성폭력 유죄 평결, '60명 넘는 피해자에도 불구 3건 인정'...형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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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성폭력 유죄 평결, '60명 넘는 피해자에도 불구 3건 인정'...형벌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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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코메디언 겸 배우 빌 코스비(80)가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이틀 간의 논의를 거쳐 이날 빌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대 대하여 유죄 평결을 발표했다. 해당 평결로 빌 코스비는 최소 15년에서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전망이다.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죄질이 흉악하다는 평결에 따라 감형이 이뤄지더라도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빌 코스비는 지난 2004년 필라델피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대학 여자농구팀 코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검찰은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라는 빌 코스비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를 불기소했다. 하지만 코스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해 집단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졌고 재수사에 들어갔다.

2017년 빌 코스비 사건의 혐의에 대하여 배심원단이 평결을 내리지 못하면서 재판은 심리 무효로 종결되었다. 하지만 검찰은 재심 요청을 통해 2차 재판을 진행했다.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줄잡아 6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공소시효가 지나면서 세 건의 성폭행에 대한 재심만이 이뤄졌다. 총 12명으로 이뤄진 배심원단은 하루만에 세 건의 사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도출했다.

재판이 진행 되기 전 빌 코스비가 출연을 확정한 NBC시트콤과 넷플릭스 시리즈, 코미디 투어쇼 등이 모두 취소됐다. 향후 위약금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고 소식을 전한 가디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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