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버닝’ 원작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 개봉 전 칸 공식상영
상태바
‘버닝’ 원작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 개봉 전 칸 공식상영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28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영화 ‘버닝’이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버닝’의 원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인 ‘버닝’이 오는 5월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다. 개봉 전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받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버닝'의 유아인, 스티븐 연 [사진=스포츠Q DB]

 

‘미스터리’를 앞세운 버닝은 유통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알고 지내던 친구 해미(진종서 분)로 인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벤(스티븐 연 분)과 얽히게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 ‘버닝’은 일본의 대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에 수록된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창동 감독은 원작 저자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관에 매료되어 영화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후 영화적 고민을 거쳐, 소재만을 차용한 뒤, 등장인물의 성격과 스토리에 큰 변화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선으로 '박하사탕' '초록물고기' '밀양' '시' 등 영화를 만들어온 이창동 감독이 유아인, 스티븐 연, 진종서를 어떻게 그려냈을 것인지, 전작 ‘시’에 이어 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