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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화끈한 KO승!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 [벨라토르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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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화끈한 KO승!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 [벨라토르 198]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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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진정한 스타는 위기에서 빛을 발한다. 한때 세계 격투계를 주름 잡았던 예멜리야넨코 효도르(러시아)가 자신의 두 번째 벨라토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효도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프랭크 미어(미국)와 벨라토르 198 메인이벤트에서 경기 시작 48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 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효도르는 ‘위기의 남자’였다. 프라이드 챔피언 출신으로 무려 9년간 28승 무패를 올렸던 효도르는 경제적 처우와 후배들의 출전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지난해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었지만 데뷔전에서 맷 미트리온에게 충격적인 1라운드 74초 TKO 패를 당했다. 이번에도 진다면 메인 이벤터 자리가 흔들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효도르는 위기에서 보란 듯이 클래스를 입증했다. 초반 미어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효도르는 상대 공격을 피한 뒤 라이트로 미어를 쓰러뜨렸다. 이후 파운딩을 퍼부으며 심판의 ‘경기 종료’ 사인을 이끌어냈다.

 

 

직전 경기에서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던 효도르 입장에서 이날 맞대결은 충분히 동기부여가 됐다. 미어를 꺾을 경우 토너먼트 우승까지 바라보며 벨라토르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

전 세계 격투 팬들의 시선 속에 클래스를 보여준 효도르는 4강 토너먼트에서 퀸튼 잭슨을 꺾고 올라온 차엘 소넨과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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