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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로 빚은 리디아고 우승, 호주교포 이민지 꺾고 상금 2억4000만원까지 [LPGA 메디힐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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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로 빚은 리디아고 우승, 호주교포 이민지 꺾고 상금 2억4000만원까지 [LPGA 메디힐 챔피언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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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한국명 고보경)가 호주 교포 이민지(22·호주)를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21개월을 기다린 짜릿한 승리다.

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날만 4타를 줄여낸 이민지와 동타를 이룬 리디아 고는 연장전에서 이민지를 제치고 통산 15승 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은 무려 22만5000달러(2억4039만 원)다.

 

▲ 리디아 고가 30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민지를 꺾은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초반 6번 홀까지 보기 3개를 범하며 2오버파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곳에서 이민지는 한 타를 줄이며 동률을 이뤘다. 후반엔 리디아 고도 집중하며 3타를 줄였지만 이민지는 보기 2개를 범하고도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리디아 고는 두 번째 샷을 홀 1m 가까이로 붙였고 환상적인 이글을 잡아냈다. 반면 이민지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는 데에도 실패했다.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에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디아 고다.

21개월 전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오른 뒤 리디아 고는 많은 변화를 줬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오래도록 기다린 목표를 이뤄냈다.

교포들이 선전한 가운데 한국 국적의 선수들은 고전했다. 신지은과 이미향, 유소연이 나란히 3언더파 285타를 기록, 공동 18위에 자리했고 세계 1위 박인비는 강혜지와 함께 이븐파(288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슈퍼루키 고진영과 김세영은 1오버파(289타)로 공동 37위,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던 김인경은 2오버파(290타)로 3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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