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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듀브론트, 이범호-안치홍 돌아온 KIA 타선 막을 수 있을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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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듀브론트, 이범호-안치홍 돌아온 KIA 타선 막을 수 있을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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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또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듀브론트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기아) 타이거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직전 등판까지 시즌 6경기에 선발 출장한 듀브론트는 아직 승리가 없다. 4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출발이 매우 좋지 않다. 1선발감으로 데려온 롯데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 듀브론트가 1일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최근 2경기에서 6이닝 3자책점(4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2실점(4월 25일 KT 위즈전)으로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제구 난조로 인한 볼넷 남발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올 시즌 듀브론트는 23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 23개를 내줬는데, 볼넷 당 삼진 비율(K/BB) 1.00으로 리그 3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 리그 1위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9.00)와 비교했을 때 듀브론트의 제구와 탈삼진 능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

이처럼 한국 무대에서 좀처럼 위협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듀브론트는 최근 하향세인 KIA를 만난다. KIA는 지난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고, 수위도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팀 안타 공동 8위(49개), 홈런 8위(2개), 타점 9위(15개), OPS(출루율+장타율) 8위(0.664)에 그쳤다.

하지만 이는 ‘부상병’ 이범호와 안치홍이 돌아오기 전의 이야기다. KIA는 4월 30일 주전 내야 자원인 이범호, 안치홍을 1군에 올려 라인업을 살찌웠다. 그간 이들의 대체 자원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KIA는 이들의 활약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듀브론트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올 시즌 좌타자보다 우타자 상대 성적이 더 좋았다는 것.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21에 달한 반면, 우타자를 맞아서는 0.276로 5푼 가량 낮았다. 우타자인 이범호, 안치홍에게 자신 있게 공을 던질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됐다.

롯데는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외인 투수의 승리가 없는 롯데로선 듀브론트가 마수걸이 승을 따내며 팀이 상승세를 타는 데 보탬 되길 바라고 있다.

과연 듀브론트는 팀의 간절한 외침에 응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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