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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박병호, 크리스마스 선물 '연봉 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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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박병호, 크리스마스 선물 '연봉 7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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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 업그레이된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화끈하다. 넥센이 홈런왕 박병호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넥센은 “3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와 2014 연봉 5억원에서 2억원(40%) 오른 7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7억원은 해외 복귀 선수를 포함한 자유계약선수(FA),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연봉 타이 기록이다. 최정(SK)의 2014년 연봉이 7억원이었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28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03(459타수 139안타) 52홈런 124타점 126득점을 기록하며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 박병호가 7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내년 시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가치를 인정받은 그는 구단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팀의 중심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의 관리와 배려로 올 시즌도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치룰 수 있어서 기뻤다. 시즌 초에 정한 마음속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과 개인 기록이 매년 좋아져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냈다“며 ”다만 이번 가을야구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 같아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개인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은 잊고 내년 시즌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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