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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인자' 권순우 16강행,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턴다 [서울 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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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인자' 권순우 16강행,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턴다 [서울 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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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현(22·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권순우(21·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04위 권순우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막심 장비에(276위·프랑스)를 2-1(6-1 1-6 6-3)로 꺾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권순우는 3세트 게임스코어 3-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2라운드 상대가 만만치 않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소에다 고(일본·149위)를 만난다. 소에다는 2012년 세계랭킹 47위까지 올랐던 베테랑이다.

지난 1월 정현이 4강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호주 오픈에서 권순우는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이뤘다. 비록 대회 1회전에서 얀-레나르트 스트루프에 0-3으로 져 탈락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한 권순우다.

챌린저대회는 메이저 대회는 물론이고 ATP 투어보다도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대회. 그러나 정현도 본격적으로 ATP 투어에 나서기 전 챌린저 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을 통해 경험을 쌓은 뒤 ATP 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고 있기에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권순우에 이어 1194위 손지훈(세종시청)도 필립 펠리우(캐나다·179위)에게 3세트 기권승을 거둬 2회전에 올랐다. 손지훈은 2회전에서 조던 톰슨(호주·94위)과 붙는다. 전날엔 홍성찬(명지대·664위)도 1회전을 통과해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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