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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5연승-정진호 그라운드홈런' 두산 1위, 한화 5할 승률로 4위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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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5연승-정진호 그라운드홈런' 두산 1위, 한화 5할 승률로 4위 [프로야구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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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의 기세가 거침 없다. 7할 대 승률을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SK 와이번스가 바짝 따르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에서 조시 린드블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그라운드 홈런을 날린 정진호 등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의 두산은 22승 9패를 기록, 선두를 이어갔다. 승률은 0.710에 이른다.

 

 

양 팀 외국인 선발 에이스의 자존심 대결로 예상된 경기였다. 두산은 린드블럼, KT는 지난해 평균자책점왕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세웠다.

3회까지 1-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4회초 KT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내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오재원이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2호)를 날렸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는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그라운드 홈런(1호)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 나온 기록이자 KBO리그 역대 84호, 개인 통산 1호 인사이드 파크 더 홈런이었다.

두산은 기세를 이어 최주환의 2루타와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개막전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린드블럼은 이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5연승을 달렸다. 더스틴 니퍼트(KT)가 떠난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주고 있는 린드블럼이다. 팀 동료 세스 후랭코프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린드블럼에 이어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치국은 1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홀드를 챙겼고 8회 2사에서 구원 등판한 함덕주는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T 피어밴드는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9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첫 조기 강판당하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고 KT는 15승 17패로 5위에 머물렀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홈 팀 삼성 라이온즈를 12-3으로 대파했다. 최정이 1회부터 솔로포(14호)를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2위 팀 도료 제이미 로맥(11홈런)과는 3개 차. SK는 2회 한동민의 스리런 포(8호) 등 장단 17안타로 삼성을 완파했다.

마운드에선 앙헬 산체스의 호투가 빛났다. 산체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 7경기 중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내며 KBO리그 정상급 투수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타선의 폭발 속에 패배 없이 4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SK는 21승 10패로 2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11승 21패,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중심 타선의 활약 속에 LG 트윈스를 6-5로 꺾었다. 이 승리로 한화는 15승 15패 5할 승률을 이뤘다. 3위 LG(18승 14패)와는 2경기로 차이를 좁혔다.

6이닝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3패) 째를 수확한 샘슨의 호투도 반가웠지만 더욱 고무적인 것은 중심 타선이 나란히 활약한 것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복귀한 김태균이 5회말 호잉의 우월 솔로포에 이어 좌측 담장을 넘기며(2호)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호잉은 3회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샘슨에 이어 안영명, 송은범, 서균, 정우람이 공을 넘겨받으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13-4로 대파한 넥센 히어로즈는 15승 18패로 6위, NC(13승 19패)는 9위를 지켰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4-0으로 물리친 롯데 자이언츠는 2연승 속 13승 17패로 8위, KIA(13승 16패)는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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