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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지성준 또 9회 결승타, 한화이글스 짜릿한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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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지성준 또 9회 결승타, 한화이글스 짜릿한 역전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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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지성준이 또 한 번 9회에 역전 결승타를 뽑아냈다.

지성준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9회말 1타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의 4-3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날에 이어 LG를 또 꺾은 한화는 2연승을 질주, 시즌 16승(15패)째를 수확했다. 3위 LG(18승 15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LG는 8연승 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기아) 타이거즈전이 오버랩 되는 장면이었다. 당시 지성준은 팀이 0-1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에서 완봉을 앞둔 KIA ‘에이스’ 양현종으로부터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한화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성준은 이날도 역전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9회말 상대 클로저 정찬헌으로부터 제라드 호잉이 볼넷, 김태균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성열이 1타점 2루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고, 하주석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가 왔다.

 

▲ 지성준(왼쪽)이 2일 LG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다음타자 오선진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만루가 됐지만, 한화엔 지성준이 있었다. 지성준은 제구가 흔들린 정찬헌의 초구를 받아쳐 2루수를 맞고 우익수 방면으로 빠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한화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LG는 0-2로 뒤진 7회초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지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아 뼈아픈 패배를 안고 말았다.

한화 4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태양은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이성열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송광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8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불펜 난조로 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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