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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6월 개막… 서현철·김도빈·이형훈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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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6월 개막… 서현철·김도빈·이형훈 등 참여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5.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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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열전7의 두 번째 작품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오는 6월 개막한다. 서현철, 오용, 장이주, 양소민, 김도빈 등이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무대에 오른다.

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이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소설 속 100년의 역사 중 주요 에피소드를 압축해 무대 위에 풀어낼 예정이다.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며 일어나는 황당한 에피소드와 과거 100년 동안 의도치 않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겪어 온 모험들이 교차된다.

 

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사진= 연극열전 제공]

 

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알란이 현재와 과거에 만난 사람들 뿐 아니라 코끼리, 고양이, 강아지 등 약 60여 명의 등장인물들을 단 5며의 배우가 소화하는 1인 다역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특정 소품으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스토리를 이어나가게 된다. 무대에 오르는 5명의 배우들은 '캐릭터 저글링'을 통해 모두가 알란이 되고, 알란이 만난 사람이 된다.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는 서현철, 오용, 장이주, 양소민, 김도빈, 이진희, 손지윤, 주민진, 권동호, 이형훈이 출연해 활약한다.

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00년이 지나도록 사그라들지 않는 불꽃 같은 노인의 유쾌하고 기상천외 인생 여행을 통해 이데올로기로 점철된 20세기를 지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편된 이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전쟁과 냉전으로 전 세계가 양분되었던 20세기, 우연히 세계사의 다양한 격변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이념과 체제, 종교나 젠더, 사회적 통념이나 평가 등 기존의 가치관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100년을 살아온 한 노인의 기상천외한 해프닝은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동시에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또 다시 창문을 넘는 용기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오는 6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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