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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타율 4할은 기본' 주효상-허정협-박정음, 넥센히어로즈 콜업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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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타율 4할은 기본' 주효상-허정협-박정음, 넥센히어로즈 콜업만 기다린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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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활약하는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주효상(포수)과 허정협, 박정음(이상 외야수)가 콜업을 요구하는 듯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넥센은 3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린 안준모의 활약도 빛났지만 주효상을 빼놓고 이 승리를 논할 수 없었다.

 

▲ 넥센 히어로즈 주효상이 3일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면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주효상은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우중월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3호)을 날리더니 5회엔 볼넷으로 출루, 7회엔 우중간 2루타, 9회에도 중전 안타로 누상에 올라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팀의 득점 중 절반을 책임졌다.

주효상은 올 시즌 타율 0.516(31타수 16안타)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540으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을 1군에서 보내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율 1위 김재현(SK)의 0.450을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장타율로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15홈런의 주인공 경찰 이성규(1.105)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군에선 타율 0.091(11타수 1안타)로 감을 잡지 못했지만 박동원(0.237), 김재현(0.154)의 활약도 두드러지지 않아 언제든 1군 콜업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뛰어난 타격감은 주효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허정협(2안타)과 박정음(1안타)도 이날 안타를 추가했는데 이들도 각각 타율 0.417(36타수 15안타), 0.425(40타수 17안타)로 고공행진 중이다.

 

▲ 허정협(왼쪽)과 박정음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허정협은 1군에서 타율 0.167(12타수 2안타), 박정음은 5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왔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고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인 만큼 조만간 장정석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는 넥센은 팀 타율 0.271로 전체 9위에 처져있다. 이들의 가세로 더욱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함평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국군체육부대(상무)를 6-2로 꺾었다. 1번 타자로 나서 중견수와 유격수 수비를 번갈아 맡은 최원준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산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정재원의 6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15-1로, 강화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 문광은이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고양 다이노스에 5-2 승리를 이끌었다.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찰 야구단과 KT 위즈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상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강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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