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27 (금)
사타구니 부상 LA다저스 류현진 '전반기 아웃' 날벼락, 출발 좋았는데 [MLB]
상태바
사타구니 부상 LA다저스 류현진 '전반기 아웃' 날벼락, 출발 좋았는데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4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경기 도중 몸에 불편을 느껴 자진 강판했던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1)이 ‘전반기 아웃’이라는 최악의 검진 결과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류현진을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기간은 열흘짜리이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빅리그로 돌아오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3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1사 후 왼쪽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4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근육이 많이 찢어져 뼈가 보일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너무 불운한 부상이다.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에나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정말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었기에 그에게 너무 불행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최소 ‘전반기 아웃’이다.

류현진의 부상 이탈은 돌이켜볼수록 아쉬운 일이다. 올해 좋은 출발을 보였기 때문. 류현진은 시즌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 구단과 현지 언론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2015년 4월 관절와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기 전의 구위와 제구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전반기 아웃’이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받아든 류현진은 또 한 번 치료와 재활의 과정을 반복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류현진이 이탈한 다저스는 우완 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팀 로카스트로를 25인 로스터에 등록, 전력 공백을 메웠다.

다저스는 이번 주에만 투타의 주축인 두 선수가 이탈해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에 앞서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