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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비긴어게인2’ 윤건x로이킴 환상의 콜라보,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 시청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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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비긴어게인2’ 윤건x로이킴 환상의 콜라보,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 시청자 녹였다.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5.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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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City of Stars. Are you shining just for me? City of Stars. There's so much that I can't see' (별들의 도시여. 당신은 나만을 위해 빛나나요? 별들의 도시여. 내가 볼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요.)

지난 2016년 공개된 미국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의 여운을 지금까지도 짙게 전해주는 OST '시티 오브 스타스(City of STars)'의 노랫말 일부분이다. 각각 재즈 뮤지션과 배우를 꿈꾸는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과 미아(엠마 스톤 분)가 LA를 배경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였다.      

미완성의 남녀가 사랑과 희망, 열정으로 가장 반짝이는 인생의 무대를 만드는 과정이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비긴 어게인2' 윤건과 로이킴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감미로운 음색으로 그 여운을 다시 느끼게 했다. 

 

[사진=JTBC '비긴어게인2' 방송화면 캡쳐]

4일 방송된 JTBC '비긴 어게인2'(PD 송광종, 작가 박미나)에서는 윤건과 로이킴이 루프탑 바에서 피아노를 치며 라라랜드의 OST ‘시티 오브 스타스(City of Stars)’를 노래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리스본의 한 루프탑 바에서 식사를 했고, 네 사람은 모두 루프탑 바의 분위기를 즐기며 담소를 즐겼다. 이 식당은 누구나 자유롭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비긴어게인 멤버들은 버스킹을 준비했다. 로이킴은 존 메이어의 '도터스(daughters)'를 부르며 목을 풀었다. 잔잔하고 감미로운 로이킴의 목소리에 관객들은 집중했다.

로이킴의 노래가 끝난 후, 윤건이 합류했다. 피아노를 잡은 윤건은 로이킴과 함께 라라랜드의 OST ‘City of Stars’를 노래했다. 리스본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로이킴, 두 뮤지션의 노래는 루프탑 바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City of Stars'의 음률에 젖은 루프탑의 서정은 또 다른 주자가 이어받았다. 윤건과 로이킴의 공연이 끝난 후 김윤아와 이선규의 무대가 이어진 것이다.

김윤아가 선택한 곡은 자신의 명곡 '봄날이 오면'과 '봄날은 간다’. 김윤아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잇따라 울려 퍼졌고, 리스본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관객들은 김윤아의 목소리에 숨 죽인 채로 귀 기울였다.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려가는 해외 여행 버스킹 프로그램이다.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의 밤 하늘 아래서 로이킴과 윤건,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균이 꾸민 서정적인 루프탑 스테이지는 '라라랜드'에서 'City of Stars'가 전해준 감흥을 '별처럼 빛나는 이국의 도시'에서 또 다른 감성으로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국적과 지역을 초월한 음악의 힘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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