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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기원빈, "이 시대의 모든 파이터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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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기원빈, "이 시대의 모든 파이터들을 응원합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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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는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FC 047 출전을 앞둔 ‘THE DANGER’ 기원빈(27·팀 파시)이 카운트다운으로 각오를 다졌다.

기원빈은 로드FC의 아마추어 리그인 센트럴 리그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넘버 시리즈에서 활약하는 파이터로 성장했다. 매 경기 화끈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 기원빈(왼쪽)이 로드FC 카운트다운을 작성했다. [사진=로드FC 제공]

 

다음은 기원빈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세요. 팀 파시 기원빈 선수입니다.

이제 경기가 7일 남았습니다. 얼른 경기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경기 기간이 되면 잠들기 무서울 때가 많습니다. 다음날 훈련들과 일정이 어떤 느낌인지 알기에 내일이 오는 걸 두려워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때마다 ‘멈추지 말자’고 되뇌며 버팁니다. 이 혹독한 훈련을 합리화 하지 말고 견뎌내 승자가 되자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각자의 사정 속에 힘든 일상을 보낸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각자 처한 상황을 극복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 비해 ‘이건 힘들지 않은 일이다.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이를 악뭅니다. 저는 엄살 은 피우기 싫습니다. 한 번이라도 더 웃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기회를 빌려 세상에 맞서 싸우는 이 시대의 수많은 또 다른 ‘파이터’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박수를 보내고 응원합니다.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파이터’에게 모든 경기는 아마추어 경기일지라도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습니다. 당장은 경기에서 이기고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제 자신의 게임에선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상대가 태국 무에타이 라자담넌 챔피언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한 종목의 정점에 올라갔던 사람과 싸워보게 돼 영광이고, 그에 걸맞게 경기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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