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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베어스 LG트윈스에 '영봉승', 어린이날 매치 4걸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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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베어스 LG트윈스에 '영봉승', 어린이날 매치 4걸음 앞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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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어린이날 매치에서 4걸음을 앞섰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무실점 호투와 선제 투런 홈런을 친 김재환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을 질주, 시즌 24승(10패)째를 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LG와 어린이날 매치에서 13승 9패로 4걸음을 앞섰다. 시리즈 전체 경기 전적으로는 34승 25패 1무로 9승차로 벌렸다. 또, 13번째로 어린이날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며 7번을 기록한 LG에 6걸음으로 앞서갔다.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96년부터 두 시즌(1997년, 2002년)만 빼고 어린이날 3연전을 일부러 두산과 LG의 서울 라이벌전으로 편성하는데, 이날 11년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2만5000명의 관중이 잠실벌을 가득 메웠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2사 이후 최주환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여기서 김재환이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두산은 4회 1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2사 이후에 점수가 났다. 허경민이 우전 안타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폭투로 3루를 밟았다. 류지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초반부터 두산 선발 장원준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내야 안타를 친 이후 5회 1사까지 안타를 치는 데 실패했다. 5회 1사 이후 양석환이 중전 안타를 때렸지만 다음타자 김재율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삼켰다. 6회에는 1사 1, 2루 기회에서 중심타자 박용택,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좌절감이 컸다.

LG는 9회말 박용택-김현수-채은성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95구)을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통산 129승(106패)째를 따낸 장원준은 130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3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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