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3 (목)
[SQ현장]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다양성 영화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까지… 이미지 변화 성공?
상태바
[SQ현장]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다양성 영화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까지… 이미지 변화 성공?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5.06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개막했다. 개막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이번에는 어떤 발자취를 남기게 될지 기대된다.

지난 4일 2018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야키니쿠 드래곤’(감독 정의신)을 선택해 상영하며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국내·국내 단편으로 이뤄진 경쟁 부문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프론트라인,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페스트, 미드마잇 시네마, 시네마톨로지, 스페셜 포커스 등의 섹션을 준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개막 3일차인 5일에도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을 찾는 영화 팬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이른 오전부터 티켓 구입과 발권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선 것은 물론이고, 준비돼 있던 대부분의 영화들이 매진을 기록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이들 뿐 아니라 연인들과 영화나 영상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 외국인들 등 영화제를 찾는 인물들도 다양했다.

한국영상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정웅 씨는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있어서 공부도 할 겸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씨는 “사실 이렇게 규모가 큰 영화제인지는 몰랐다. 다양한 영화들을 통해 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규모가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 스포츠Q DB]

 

이날은 익스팬디드 시네마 단편3, 시네마톨로지 클래스, 프론트라인 클래스, 한국단편경쟁2, 한국단편경쟁5,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1 섹션을 비롯한 각종 장·단편 영화들이 상영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스페셜 포커스 부문을 통해 ‘디즈니 레전더리’를 선보인다. 디즈니 레전더리는 30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디즈니 스튜디오가 지나온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 기획의 연장선에서 전시 프로그램 ‘디즈니 판타지아’도 진행된다. 디즈니의 역사와 성취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인 ‘디즈니 판타지아’는 디즈니 스튜디오가 창조한 꿈의 형상들의 연대기를 폐막식 당일까지 조명한다.

같은 날 ‘디즈니 판타지아’가 열리는 문화공간 기린 앞에서 만난 전북대학교 학생 김아영 씨는 “평소 디즈니 작품들을 정말 좋아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상영과 전시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양성 영화들이 많아서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올해는 예전에 비해 가볍고 밝아진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해당 섹션에 대한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스포츠Q DB]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상업영화보다 다양성 영화들과 단편 영화들을 조명하는 영화제로도 유명하다.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작품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신인과 기성 감독들의 신선한 신작을 처음으로 조명하는 영화제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은 일반인들에게는 남다른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꾸준히 이어오던 라디오 진행과 버스킹 공연, 남부시장 청년몰과의 연계, 각종 거리 부대 이벤트 등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들을 선보이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층 더 친근한 느낌의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