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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여자 한국신기록 세운 김도연, 1만m도 정복 [전국종별육상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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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여자 한국신기록 세운 김도연, 1만m도 정복 [전국종별육상선수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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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1년 만에 마라톤 여자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김도연(25·K-water)이 1만m도 정복했다.

김도연은 7일 경상북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마라톤 여자 일반부 1만m에서 33분39초83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도연은 2005년 이은정이 작성한 32분43초35의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로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김도연은 한국 장거리 여자 최강자로 5000m(15분34초17), 하프 마라톤(1시간11분00초)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열린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25분41초에 완주해 2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1만m 2위는 34분24초02를 기록한 안슬기(26·SH서울주택도시공사), 3위는 34분34초14의 이숙정(27·삼성전자)이 각각 차지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도연은 경기 종료 후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 레이스를 진행해 목표한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제부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것이다. 거리 훈련을 포함, 본격적인 마라톤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일본 현지 대회 5000m 경기에 참가해 스피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연은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마라톤에 집중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5000m와 1만m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남자 일반부 1만m 결승에서 신현수(27·한국전력공사)가 초반부터 레이스를 이끌며 독주 끝에 30분08초63을 기록,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박원길(28·울산시청)이 74m09를 던지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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