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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브론트 2연승-전준우 역전타' 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를 8연패 늪으로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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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브론트 2연승-전준우 역전타' 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를 8연패 늪으로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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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8연패 수렁으로 빠뜨렸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와 7회초 역전타를 친 전준우의 활약 속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시즌 16승(19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LG는 20패(18승)째를 기록했다.

 

▲ 전준우가 LG전에서 7회 역전타를 때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직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던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LG 타선을 6이닝(101구)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2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8이닝(89구) 11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 분전했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시작과 함께 펼친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마감했다. 시즌 첫 패배(3승).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소사와 듀브론트는 맞춰 잡는 피칭으로 비교적 손쉽게 이닝을 삭제했다. 2회까지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했다.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정상호가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고, 다음타자 윤진호가 2루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후속 이형종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지환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LG는 박용택의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곧바로 만회점을 올렸다. 4회초 선두 손아섭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친 뒤 1사 2루에서 이병규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정주현이 송구 실책을 범해 2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롯데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6회 2사 후 채태인이 우전 안타를 친 뒤 문규현이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홈에서 접전이 펼쳐졌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최초 판정이 유지됐다.

롯데는 내친김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2루에서 전준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 견제 실책 후 손아섭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LG는 8회 천금 같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안타 2개와 자동 고의 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여기서 채은성과 김용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 세 번째 투수 진명호는 시속 149㎞ 속구로 김용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점을 앞선 롯데는 9회말 시작과 함께 마무리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승락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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