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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김태균-이성열-정우람 주연, 마리한화 이글스 '또 9회 역전극!'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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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김태균-이성열-정우람 주연, 마리한화 이글스 '또 9회 역전극!'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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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또 9회 역전극이다. 프로야구(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번 짜릿한 9회 역전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9회초에만 대거 4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하며 10-9 역전승을 거뒀다.

 

▲ 8일 넥센전에서 홈런포를 작렬한 정은원이 동료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화에 9회 역전승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기아) 타이거즈전에서 지성준이 0-1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양현종으로부터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독수리군단 팬들에게 기쁨을 줬다. 지성준은 이달 2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도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서 끝내기 우전 안타를 때려 존재감을 높였다.

이날은 주연이 무려 4명이었다.

6-9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를 맞이한 한화는 선두타자 최재훈이 상대 마무리 투수 조상우와 대결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 다음타자는 앞서 6회말 대수비로 투입됐던 정은원. 볼카운트 3-1으로 유리하게 끌고 온 정은원은 조상우의 5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8-9, 1점차로 따라잡았다.

곧이어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 양성우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다시 잡은 한화는 송광민과 제라드 호잉의 연속 삼진으로 역전의 꿈이 사라지는 듯했다.

여기서 김태균이 해결사로 나섰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으며 9-9 동점. 조상우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계속된 2사 1, 3루서 이성열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양성우가 홈인, 마침내 10-9 역전에 성공했다.

한 점 앞선 한화는 마운드를 장민재에서 클로저 정우람으로 교체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블론세이브가 1개밖에 없었던 정우람은 위기를 맞았다. 박동원을 삼진 처리한 뒤 이정후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 마이클 초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줘 역전 주자까지 내보냈다. 여기서 김하성과 마주한 정우람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시즌 12세이브(1승)째를 올리며 구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 김민식(왼쪽)이 8일 광주 두산전에서 1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광주에서는 홈팀 KIA가 원정팀 두산 베어스를 10-0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17승(18패)째를 올린 KIA는 4위로 올라섰다. 선두 두산은 11패(25승)째를 당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⅔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민식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이범호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를 가진 두산 투수 현도훈은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7실점을 기록,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NC 다이노스는 마산 홈에서 모처럼 화끈한 타격을 펼치며 SK 와이번스를 9-0으로 완파했다. 2연패 늪에서 탈출한 9위 NC는 16승(22패)째를 올렸다. 2연패를 당한 2위 SK는 13패(23승)째를 기록했다.

NC 선발 최성영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첫 선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이원재가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손시헌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는 원정팀 삼성 라이온즈가 홈팀 KT 위즈를 9-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0위 삼성은 14승(23패)째를, 8위 KT는 20패(16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KT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뽑아낸 박한이, 안타 없이 2타점을 올린 강민호가 삼성이 승리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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