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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리 골든스테이트-크리스 폴 휴스턴 지구 결승 성사, 동부 한 자리는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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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리 골든스테이트-크리스 폴 휴스턴 지구 결승 성사, 동부 한 자리는 보스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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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케츠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결승행을 이끈 건 팀 내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와 크리스 폴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7~2018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선승제) 5차전에서 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커리의 활약 속에 113-104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4승 1패를 거두고 2014~2015시즌부터 5년 연속 지구 결승에 올랐다. 2015~2016시즌엔 두 팀은 콘퍼런스 파이널에 한 차례 붙었는데 골든스테이트가 4승 1패로 파이널 진출 후 우승까지 차지했다.

 

 

가장 빛난 건 커리였지만 휴스턴으로선 경계해야 할 선수가 한 둘이 아니었다. 케빈 듀란트는 24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클레이 톤슨은 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각 편대의 위용을 보였다. 팀에서 가장 많은 40분을 뛴 빅맨 드레이몬드 그린은 19점을 넣으며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이들을 든든히 받쳤다.

전반을 59-5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3점슛 2개와 자유투 5득점을 기록한 커리를 앞세워 36득점, 차이를 벌렸다. 3쿼터를 마친 뒤 점수는 95-75. 사실상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의 4연속 파이널행을 막아설 상대는 휴스턴이다. 휴스턴은 올 시즌 이적한 크리스 폴의 원맨쇼에 유타 재즈를 112-102로 제압했다. 크리스 폴은 팀에서 가장 많은 37분 간 코트를 누비며 41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휴스턴의 독보적 에이스였던 제임스 하든은 부담을 덜고 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올 시즌 65승 17패, 승률 0.793으로 NBA 30개 팀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휴스턴에 지구 결승행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최근 5년 간 봄 농구에서 가장 막강한 전력을 보이는 골든스테이트는 무서운 상대다.

최강 가드 자리를 둔 자존심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커리는 PO 2라운드에서 평균 19.6점에 주특기 3점슛 성공률 44%를 기록했고 크리스 폴은 25.6점 7리바운드 6.2도움, 3점 적중률은 44%로 커리와 같았다. 이번 라운드 기록만 보면 폴이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3시즌 연속 파이널에 올라 2차례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와 커리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서부 지구 결승 무대를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이 꾸미게 된 가운데 동부 콘퍼런스에선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 승자가 클리블랜드와 격돌한다. 보스턴이 3승 1패로 앞선 가운데 10일 열릴 5차전에서 그 주인공이 가려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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