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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IBK기업은행, FA 최수빈 재계약으로 기대하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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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IBK기업은행, FA 최수빈 재계약으로 기대하는 부분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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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정된 수비와 공격.”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FA(자유계약선수) 최수빈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밝힌 최수빈의 장점이다. 공수에서 팀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붙잡았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최수빈과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8000만 원이다”라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 FA 최수빈이 연봉 8000만 원에 IBK기업은행에 잔류했다. [사진=KOVO 제공]

 

최수빈은 지난해 12월 26일 대전 KGC인삼공사와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IBK기업은행은 리베로 채선아, 레프트 고민지, 세터 이솔아를 내주고 최수빈, 박세윤을 받아왔다. IBK기업은행 입장에서 채선아보다는 최수빈의 능력치가 더 높거나 팀에 더 잘 맞는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트레이드 후 최수빈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수원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당시 2세트 15-18에서 교체 투입된 최수빈은 황연주의 오픈 공격을 안정적으로 디그해 메디의 백어택 득점을 이끌었다. 16-18에서도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디그해 세터 이고은에게 제대로 띄웠다. 고예림이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 최수빈의 플레이가 더 빛났다. 이후 황연주의 범실로 경기가 18-18이 되면서 IBK기업은행이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고, 2세트마저 잡으며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배구에서는 뒷심이 탄탄해야 세트를 잡을 수 있다. 세트 후반 최수빈처럼 교체로 들어와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어느 팀이든 영입을 고려할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최수빈이 다음 시즌에도 ‘조커’로서 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연봉 8000만 원에 그 기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팀에 잔류한 최수빈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우승 반지를 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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