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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박지성·이영표, 축구 국가대표로 남긴 월드컵 업적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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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박지성·이영표, 축구 국가대표로 남긴 월드컵 업적 '독보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1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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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가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 자료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10일 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최다 경기(16경기), 최다 출전시간(1409분)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체 없이 뛴 시간도 12경기 연속 풀타임 포함 1163분으로 1위였다.

 

▲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역대 한국인 월드컵 최다경기, 최다 출전시간 기록을 보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수비수였던 홍명보 전무는 1990 이탈리아, 1994 미국, 1998 프랑스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2002 한일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감독으로 출전했고 현재는 행정가로 변신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해설 맞대결을 펼치는 박지성 SBS 해설위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홍 전무의 뒤를 이었다. 둘은 2002 한일, 2006 독일, 2010 남아공 대회를 함께 했다. 박지성 위원은 14경기 1268분, 이영표 위원은 12경기 1113분을 소화했다.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한 이들은 역대 144명의 월드컵 국가대표 중 31명이나 된다. 윤정환, 최문식, 김두현이 대표적인 예다. 발재간이 좋았던 이들은 활동량을 우선시하는 한국의 전술에 따라 전력에서 제외됐다.

 

▲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홍명보 전무에 이어 최다 경기, 최다 출전시간 2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 이랜드 수문장인 김영광은 2006 독일, 2010 남아공 최종 명단에 포함됐으나 1분도 골문을 지키지 못했다. 두 대회에 출전하고도 월드컵 무대와 연을 맺지 못한 이는 김영광이 유일하다.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짧은 시간을 보낸 이는 은퇴한 이승렬과 최태욱 서울 이랜드 코치다. 이승렬은 2010 남아공 대회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5분을, 최태욱은 2002 한일 대회 터키와 3·4위전 11분을 뛰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의 평가전 일정은 오는 28일 대구 스타디움 온두라스, 새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이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은 6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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