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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점검 또? 이틀 전 3시간도 안돼 점검 완료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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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점검 또? 이틀 전 3시간도 안돼 점검 완료하더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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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롤 점검’이 이틀 만에 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불과 이틀 전 서버 안정화를 위한 점검을 가졌기에 유저들은 더욱 답답한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5시 경 리그오브레전드(롤) 공식 홈페이지에는 공지가 하나 올라 왔다. “현재 ‘랭크 게임 모드 이용 불가, 일부 기능 이용 불가’와 같은 현상이 발생해 문제를 확인 중”이라는 것.

새벽 5시 2분 랭크 게임 모드 이용 불가 현상을 확인한 뒤 13분 만에 보상모드를 활성화했고 담당부서 확인을 했다. 이는 1시간 여 동안 이어졌고 오전 6시 30분 다시 랭크 게임 모드를 활성화시켰으나 30여분 만인 7시 1분 다시 랭크 게임 모드가 먹통이 됐고 보상모드가 활성화됐다.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점검 관련 공지사항. [사진=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제작사 측은 “ 보상 모드가 활성화 되어 있는 동안에는 랭크 게임을 플레이 하실 수 없다. 이미 진행 중인 랭크 게임에서 패배 시 랭크 점수가 하락하지 않으며 승리 시에는 평소 습득하는 점수의 50%만 획득된다”며 “소환사 여러분의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대표 게임 커뮤니티인 인벤과 롤 공식 카페에는 유저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또 먹통이냐”라는 반응부터 “점검을 왜 이렇게 자주하는 것이냐”는 등 답답한 마음을 나타내는 반응들이 주를 이룬다.

그럴 만한 것이 이 같은 이유로 서버 점검이 잦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틀 전 점검 때는 당초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가량 점검이 예정돼 있었지만 단 2시간 15분 만에 점검을 마쳤다. 유저들은 만족감을 표했지만 이는 결국 임시방편이 되고 말았다. 다시 점검을 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롤은 오는 8월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 단체 지위를 잃어 ‘페이커’ 이상혁 등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그만한 세계적 인지도를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툭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뜨는 ‘롤 점검’이라는 단어는 유저들로서 반가울리 없다. 그만큼 큰 게임 영향력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지만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는 걸 방증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보다 꼼꼼한 점검을 통해 갑작스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게 유저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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