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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워너원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RM'·'하이라이트 용준형' 이어 작곡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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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워너원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RM'·'하이라이트 용준형' 이어 작곡돌 가능할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5.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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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명실상부 아이돌 프로듀서의 전성시대다. 방탄소년단 RM, 하이라이트 용준형 등 아이돌 그룹 래퍼들은 작곡·작사가로서 음원 차트를 호령하고 있다. 이어 워너원의 리드래퍼 강다니엘이 작사·작곡 실력을 자신하며 화제를 모았다. 과연 강다니엘은 '믿고 듣는' 작곡돌로 거듭날 수 있을까?

최근 강다니엘은 워너원 멤버들과 출연한 케이블TV Mnet 예능프로램램 'Wanna One Go: X-CON'(이하 '워너원 고')를 통해 작사, 작곡 실력을 자신했다. 강다니엘의 발언이 화제 되면서 그의 음악적 행보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워너원 강다니엘 [사진=스포츠Q DB]

 

워너원의 센터인 강다니엘의 포지션은 리드래퍼 겸 메인댄서다. 파트가 랩과 안무에 치중되어 있고, 그마저도 11명의 멤버들과 나눠야했다. 그러다보니 무대에서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기 쉽지 않았다. 강다니엘은 그간 랩 메이킹에 대한 꾸준한 열정을 보여왔다.

강다니엘은 '부메랑' 활동을 앞두곤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의 이러한 포부는 꾸준한 연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를 공부해 즉석에서 가사를 쓰는 것이 취미라는 강다니엘은 하루에 한 곡씩 작곡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강다니엘의 자부심에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 강다니엘의 자작곡은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컴백 이후 앨범 및 방송 활동에 주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곡 작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성 그룹의 태생적 한계로 강다니엘만의 음악을 듣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 강다니엘[사진=Mnet 예능프로그램 'Wanna One Go: X-CON' 화면 캡쳐]

그렇다고 팬들의 기대가 실현 불가능한 상상에 그치진 않을 것이다. 최근 다양한 아이돌들이 그룹의 품을 벗어나 솔로와 유닛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는 방탄소년단의 RM(랩몬스터)다. 빌보드 차트 진입 등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겸 래퍼 RM(랩몬스터)은 믹스테잎을 시작으로 자작곡을 거쳐 프로듀싱까지 거침없는 음악적 성장을 보였다. RM(랩몬스터)가 작사·작곡한 'DNA'는 EDM POP 장르로 대중 뿐 아니라 음악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어 하이라이트의 용준형 역시 소속 그룹 '하이라이트'의 활동곡을 대부분 도맡아 만드는 작곡돌의 위엄을 보였다. 본인의 첫 솔로 정규앨범에서는 수록된 곡들을 전곡 작사·작곡하며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RM(랩몬스터)와 하이라이트의 용준형을 통해 알 수 있듯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는 아이돌그룹의 '래퍼'다. 래퍼의 경우 포지션의 특성상 프로듀싱에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어 직접 비트를 만들고, 가사를 쓰곤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음악적 성장과 연결된다. 

그간 수 많은 아이돌 래퍼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음악의 완성도에 신장시키는데 기여해왔다. 아이돌의 작사작곡 참여는 프로듀서와 가수간의 소통을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그룹은 워너원은 활동 기간이 한정되어 있다. 강다니엘이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선 음악적 성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음악'을 약속한 강다니엘의 자작곡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팬들이 강다니엘의 자작곡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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