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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이적' 황희찬, K리그 주니어 시즌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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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이적' 황희찬, K리그 주니어 시즌 베스트 11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6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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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으로 광주 금호고 우승 이끈 나상호 MVP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무단 이적'한 황희찬(포항 포철고)이 K리그 주니어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또 광주 금호고를 K리그 주니어 우승으로 이끈 득점왕 나상호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나상호와 황희찬을 포한한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시즌 베스트 11을 선정, 발표했다.

K리그 주니어에서 22골로 득점왕에 오른 나상호는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능력, 날카로운 슛, 뛰어난 골 경정력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됨과 동시에 MVP가 됐다.

또 포항과 계약 대신 잘츠부르크행을 선택하며 무단 이적 파문을 일으킨 황희찬은 상대의 터프한 수비에도 한번의 볼터치로 벗어나며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나상호와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뽑혔다. 황희찬은 15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득점 3위에 올랐다.

▲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시즌 베스트 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주니어 우승팀인 광주 금호고에서는 나상호를 포함해 3명의 선수가 나왔다. 채현기와 박인서가 모두 수비수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

채현기는 패스와 맨마킹이 뛰어나고 폭발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슛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고 박인서는 수비 라인을 이끄는 통솔력과 높은 탈력에서 나오는 헤딩이 뛰어나고 뛰어난 맨마킹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인서는 최우수 수비상도 받았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서울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오산고의 황기욱과 전남 광양제철고의 이유현이 뽑혔다.

미드필드 부문에서는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한 한범서(전북 전주영생고)와 황인범(대전 충남기계공고), 이지환(대구 현풍고), 이동준(부산 개성고)이 베스트 11에 들었고 골키퍼상과 대회 최소실점상, 무실점 경기수 1위 등을 기록한 박대한(전남 광양제철고)은 골키퍼 부문 베스트 11에 뽑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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