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다리 절뚝인 넥센히어로즈 이정후, 14일 정밀검진 받는다
상태바
다리 절뚝인 넥센히어로즈 이정후, 14일 정밀검진 받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13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보물이자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유력주자인 이정후(20)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이정후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회초 조시 린드블럼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홍성갑과 교체됐다.

박병호와 서건창, 고종욱까지 빠져나가 있는 넥센 입장에서는 이정후의 부상 정도에 촉각이 곤두서는 상황이다.

 

 

린드블럼의 투구에 이정후는 몸을 틀어봤지만 공은 왼쪽 다리를 강하게 때렸다. 타석에서 쓰러졌던 그는 몸을 일으켜 1루로 향했고 파스를 뿌린 뒤 경기 출전을 강행했지만 결국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다.

넥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후는 왼쪽 종아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 부기를 빼기 위해 아이싱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지정병원이 아닌 탓에 긴 대기대열에 합류해야만 했다.

이날 중 우선 MRI 촬영을 할 예정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14일 재검진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예정이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예상보다 더딘 서건창과 박병호의 재활 속도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이들이 6월에야 1군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업 자원들의 뛰어난 활약 속에 예상 외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넥센이지만 이정후까지 재활군에 합류할 경우 장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