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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문제는 챔스, 토트넘-리버풀-첼시 최종전 전략은? 손흥민 벤치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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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문제는 챔스, 토트넘-리버풀-첼시 최종전 전략은? 손흥민 벤치 대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13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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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은 이미 결정됐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있어 상위권 팀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최종전을 치른다.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EPL 최종전이 동시에 열린다. 맨시티는 31승 4무 2패(승점 97)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맨시티는 사우샘프턴과 최종전 승리로 전인미답 승점 100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위 맨체스터 유타이티드(승점 78)도 순위를 확정했다.

3위는 토트넘 홋스퍼. 22승 8무 7패(승점 74). 4위는 20승 12무 5패(승점 72)의 리버풀, 5위는 21승 7무 9패(승점 70)의 첼시다.

 

▲ 리버풀이 13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EPL 최종전에서 도미니크 솔란케를 선발로 내세운다. [사진=리버풀 공식 트위터 캡처]

 

세 팀의 최종전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순위 한 계단에 따라 많은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3,4위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데, 두 자리에도 차이가 있다. 4위는 본선 무대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EPL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리그 팀과 붙는다고는 해도 3위를 차지하는 편이 나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반면 5위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각 리그의 최상위권이 모이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팀들이 벌이는 리그이기 때문에 주목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 관중 수익이나 광고권료 등으로 인한 수입도 챔피언스리그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적어도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은 확보했다. 다만 이날 레스터 시티(9위)에 패할 경우 리버풀에 밀려 4위로 떨어질 수 있다.

리버풀은 위험 요소가 더욱 크다.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14위)에 지고 첼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10위)를 잡는다면 5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다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어 무승부만 거둬도 4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다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선발 라인업을 보면 세 팀의 경기 운영 전략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토트넘은 무리하지 않는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출격하지만 델레 알리와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진을 꾸린다.

리버풀은 우선 정예 멤버가 모두 출격한다. 대신 사디오 마네가 미드필더로 나서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도미니크 솔란케가 스리톱을 이룬다.

가장 절박한 상황에 놓인 첼시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를 알바로 모라타 대신 원톱으로 내세웠다. 나머진 큰 변화 없는 3-4-3 포메이션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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