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헬라스 베로나 이승우가 이탈리아 세리에A 시즌 막판 드디어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승우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크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리는 베로나와 우디네세의 2017~2018 세리에A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올 시즌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가 리그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은 15경기 만에 처음.

이승우는 팀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 나서더라도 실력을 발휘하기 힘든 10분 내외의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점차 기회가 늘어났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체격적 열세까지 보완하며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5일 AC 밀란전에서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세리에A는 물론 성인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베로나는 이미 2부 강등이 확정됐고 승부에 큰 영향이 없어진 상황에서 이승우가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현재 이승우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이후 이적을 하든 다음 시즌 팀에서 중용되든 변화를 주기 위해선 기회를 살려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들과 달리 세리에A 경기는 네이버, 다음을 통해 볼 수 없다. 스포티비2(SPOTV2)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중계를 볼 수 있다.

트윗하기

안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