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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라이언 레이놀즈 출연에 화제성 UP, 그러나 '위기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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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라이언 레이놀즈 출연에 화제성 UP, 그러나 '위기설' 이유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5.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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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복면가왕'에 또다시 역대급 스타가 출연했다.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다. 국내 팬들에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데드풀' 시리즈의 주역으로 알려진 라이언 레이놀즈의 '복면가왕'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복면가왕'에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세계적 스타가 출연했음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 '복면가왕'이 예전과 같은 참신함과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집권 가왕 동방불패의 등장에도 과거 음악대장의 9연승 시절의 재미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평가다.

 

13일 '복면가왕'에 세계적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깜짝 출연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최근 '복면가왕'의 부진은 출연 복면가수들의 실력 하향평준화 때문이기도 하다. 가창력을 앞세운 가수 출신보다는 배우 출신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복면가수가 다수 등장하며 가왕에 맞설 후보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력파 가수들이 등장해 치열한 가왕 방어전이 펼쳐지는 걸 보고 싶었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아쉽다.

손승연 추정 동방불패가 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과거 음악대장, 흥부자댁 당시의 긴장감이 없다는 평가다. 실제 음악대장은 가왕 방어전에서 김경호, 양파, 효린, 한동근 등 국내 실력파 가수들과의 보컬 대결을 펼쳤다. 

과거 6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던 흥부자댁 역시 만만치 않은 도전자들을 상대해왔다. 박선주, 황치열은 꾸준히 가창력을 인정받아온 가수다. 

 

'복면가왕'에서 6연승을 기록한 장기집권 가왕 동방불패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그에 비해 동방불패의 상대자들은 앞선 두 '레전드'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엔플라잉 유회승, 성우 박지윤, 워너원 김재환을 꺾었다. 이들 역시 훌륭한 보컬이지만 박선주를 이겼던 흥부자댁 소향, 김경호를 꺾었던 음악대장에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도전자 명단이다.

'복면가왕'의 인기는 장기집권 가왕들의 압도적인 실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들의 경연이 빛났던 것은 만만치 않은 도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면가왕'이 장기화되면서 실력자 보컬을 섭외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최근의 시청률, 인기 급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복면가왕' 출연은 반짝 화제성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지만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는 '복면가왕'의 인기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복면가왕'이 과거 음악대장, 흥부자댁 시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동방불패에 버금가는 도전자들을 섭외해야 하지 않을까? 장기집권 가왕 동방불패의 활약과 함께 '복면가왕'이 예전 인기를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많은 애청자들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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