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르브론 제임스를 꽁꽁 묶었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시스템 농구가 통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4일(한국시간) 홈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결승 1차전(7판 4승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83으로 대파했다.
스티븐스 감독의 역량이 빛났다. 카이리 어빙, 고든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악재 속에서도 빼어난 전술로 밀워키 벅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부순 그다웠다.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워크, 톱니바퀴 조직력 수비가 컬러인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를 15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NBA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자 '킹' 르브론 제임스는 야투율 31.3%, 코트마진 –32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의욕이 떨어진 듯 보였다.
지난해 동부 결승에서 르브론을 막지 못해 클리블랜드에 1승 4패로 물러났던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23점), 마커스 모리스(21점), 알 호포드(20점)의 고른 활약으로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2차전도 TD가든에서 열린다.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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