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상단여백
HOME 컬처Q 영화
[Q리뷰]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조슈 브롤린 '엑스포스' 결성… 짙어진 '엑스맨'과의 연결선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5.15 12:15 | 최종수정 2018.05.18 13:59:44
  • 댓글 0

UP&DOWN

UP
- 케이블과 도미노의 합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엑스포스’
- 놀라운 쿠키 영상, 놓치지 마세요.


DOWN
- ‘데드풀1’과의 연속성·계속되는 ‘엑스맨’ 언급 등, 진입 장벽 높을 수도
- 수위 더 높아진 유머 포인트들… 호불호 지점될 듯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불친절하고 거칠고 예의 없는 히어로가 돌아왔다. ‘히어로’라고 말하기에는 ‘악당’에 가깝지만, ‘악당’이라고 칭하기에는 ‘선한 일’을 하려 한다. 그래서 데드풀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모순적인 존재다.

 

영화 '데드풀2' [사진=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데드풀’ 시리즈는 ‘제4의 벽’을 자연스럽게 허물었다. 데드풀은 관객들을 향해 직접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농담을 건넨다. 이는 영화 ‘데드풀’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데드풀2’에서도 데드풀의 이런 행동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전 작품보다 더욱 진해진 농담 수위와 걸출한 입담이 국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게 될지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데드풀’의 첫 번째 이야기가 데드풀의 탄생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데드풀2’는 그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타이틀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2’는 가족 영화”라고 말했다. 아무도 라이언 레이놀즈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사실 ‘데드풀2’는 꽤 진지한 가족 영화다. ‘데드풀2’의 주요 캐릭터인 데드풀과 케이블(조슈 브롤린 분)의 행동은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두 사람에게는 딸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아빠의 여정을 담은 액션 영화 ‘테이큰’ 시리즈의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당위성이 부여된다. 데드풀과 케이블, 그리고 도미노(재지 비츠 분)의 여정은 복수의 여정이자 가족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세 사람의 미묘한 동행과 러셀(줄리안 데니슨 분)의 등장은 데드풀이 인간적인 성장을 하는데 기여한다.

 

영화 '데드풀2' [사진=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데드풀’의 첫 시작을 함께했던 엑스맨 소속의 뮤턴트 콜로서스와 네가소닉(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분) 뿐 아니라 도미노와 케이블이라는 새 캐릭터가 데드풀과 만나 ‘엑스포스’를 결성했다는 점은 ‘데드풀2’의 가장 큰 특징이다. 1편 쿠키 영상에서도 출연이 예고됐던 케이블, ‘럭키’가 능력인 도미노의 합류는 ‘데드풀’이 앞으로 그려낼 세계관의 확장과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엑스맨’과의 연결고리가 진해졌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데드풀2’에서 케이블을 연기하게 된 조슈 브롤린은 뛰어난 모습으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필연적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가 생각날 수밖에 없지만, 조슈 브롤린은 힘 있는 모습부터 인간미 가득한 모습까지 선보이는 등 폭 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데드풀2’는 ‘엑스맨’ 시리즈와의 관계도 놓치지 않는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엑스맨’의 흔적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오프닝에서부터 영화 ‘로건’을 떠오르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드넓은 저택은 꽤 여러 번, 오랜 시간 전개의 배경이 된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뮤턴트들은 지난 ‘데드풀1’보다 훨씬 더 많이 등장하고,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한다. ‘데드풀2’의 쿠키 영상에서도 ‘엑스맨’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쿠키 영상은 ‘데드풀’과 ‘엑스맨’ 시리즈의 세계관 확장이라는 면에서 팬들을 놀라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데드풀2' [사진=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처럼 ‘데드풀2’는 같은 세계관 속 또 다른 영화 ‘엑스맨’ 시리즈를 떠오르게 하는 대사들이 이어지고,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는 기존 팬들을 설레게 할 ‘데드풀2’의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생소함을 느끼게 하는 진입 장벽이 될 가능성도 있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물이라는 특성상 지난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내용 이해에 일부 관객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액션 신의 수위가 높아지거나 더 강렬해진 유머 포인트들은 ‘데드풀2’의 호불호를 가르는 또 다른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이니만큼 액션 장면이 보다 사실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되고, 수위 높은 말장난들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드풀2’는 첫 시리즈보다 훨씬 나아졌다. 한층 더 화려하고 다양해진 루틴의 액션 신들과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합류가 증명한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 확장의 초석을 단단하게 다졌다는 점에서도 칭찬할 만하다.

‘데드풀1’은 전국 330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국내 흥행에 성공했다. 낯선 히어로의 등장이면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로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데드풀1’ 보다 확장된 이야기를 담아낸 ‘데드풀2’가 어떤 성적표를 얻게 될지 기대된다.

영화는 16일 개봉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이은혜 기자  lehy1116@sportsq.co.kr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드풀#데드풀2#엑스맨

이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