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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검법남녀' 정유미 정재영, 고함과 신경전이 공조수사를 만났을 때 종착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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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검법남녀' 정유미 정재영, 고함과 신경전이 공조수사를 만났을 때 종착점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5.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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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첫 만남에서부터 갈등을 빚으며 신경전을 벌이게 된 정재영과 정유미는 앞으로 원만한 공조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14일 첫 방송된 MBC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연출 노도철)에서는 백범(정재영 분)과 은솔(정유미 분)이 첫 사건 현장에서 아찔한 만남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초임 검사로서 첫 사건을 맡은 정유미는 부부싸움 현장에서 피해자 시신에 손을 대다 정재영과 마주하게 됐다. “뭐하는 거야!”라는 고함과 함께 나타난 그는 첫 등장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사건현장에서 처음 마주하게 된 정재영 정유미 이의경 박준규 [사진= MBC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정재영은 완벽주의자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법의관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시신을 부검하는 남자인 만큼 그는 살아 있는 사람보다 시신에 더 관심을 둔다. 때문에 부족한 배려심과 주변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퍼붓는 독설로 극 중 캐릭터의 까칠한 성격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괴짜’ 성격을 지닌 정재영과 함께 공조수사를 펼쳐나갈 정유미는 금수저이자 보는 건 즉시 기억하고 외우는 특유의 능력을 겸비한 초임 검사다. 엉뚱함과 동시에 잦은 시행착오로 하는 행동마다 정재영에게 꾸짖음을 듣는다.

첫 사건에서부터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며 만남을 이어나갔다. 정재영은 정유미가 시신을 건드린 것부터 사건 현장에 하이힐을 신고 온 것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 첫 대면부터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첫 방송 말미, 정유미와 정재영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른다. 남편에게 구타 당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맡은 초임검사 정유미는 "사망 요인은 구타가 아니다"라는 정재영의 증언에 아연실색했다. 이미 정재영은 사망자의 직접적인 원인이 약물복용에 따른 것이라고 결론을 낸 바 있다.    

국과수를 배경으로 앞으로 펼쳐질 범죄 현장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만난 정재영와 정유미. 첫 만남에서부터 갈등을 빚은 만큼 극이 전개될수록 이들의 티격태격한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싸우다 정든다’라는 말도 있듯 공조수사를 진행하며 사사건건 부딪히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매력을 발견하고 남다른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과연 견원지간처럼 출발한 둘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가 앞으로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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