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4:12 (금)
[SQ톡톡] 영화 '독전' 이해영 감독, "류준열, 치명적 매력 갖춘 배우"... 조진웅 "귀감되는 후배"
상태바
[SQ톡톡] 영화 '독전' 이해영 감독, "류준열, 치명적 매력 갖춘 배우"... 조진웅 "귀감되는 후배"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5.15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영화 '독전'이 드디어 첫선을 보였다. 시사회를 진행한 이해영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에 대한 첫 평가와 질문을 주고받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해영 감독과 주연으로 활약한 조진웅이 류준열에 대한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15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독전'의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해영 감독과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차승원이 현장을 찾아 기자들과 대담을 나눴다. 이해영 감독과 작중 형사 '원호'로 열연을 펼친 조진웅은 마약조직원 '락'으로 열연을 펼친 류준열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영화 '독전'의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박해준 [사진=스포츠Q DB]

 

마약조직원을 그려내는 과정에서 자칫 불법적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위험을 어떻게 피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해영 감독은 "철저한 악을 그리기는 더 쉽다. 하지만 인물을 하나하나 복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며 "마약조직원인 락(류준열 분)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그건 류준열이 치명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혹적인 악이라고 그것이 정당한 것은 아니다. (영화를 본)사람들의 눈에 락의 행동이 정당하게 느껴졌다면, 그것은 배우가 연기를 통해 만들어낸 것이다"고 강조했다.

류준열에 대한 칭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작중 '락'과 가장 많은 관계를 쌓아온 '원호' 역의 조진웅은 "류준열은 후배지만 귀감이 되는 배우다. 배울 점이 많다"고 치켜세웠다. 이를 지켜본 류준열은 이해영 감독과 조진웅의 칭찬이 쑥스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웃었다.

연기력으로 충무로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들이 격렬하게 부딪히는 영화 '독전'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