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8만 명 이상의 일일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레슬러', '챔피언' 뿐 아니라 '루비 스팍스', '당갈' 역시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16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의 주인공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였다. 이날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83,763명의 일일 관객수를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0,296,509명을 기록하게 됐다.
전일 기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1,529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며 스크린 점유율 34.4%를 기록했다. 상영 점유율도 44%를 기록했지만 좌석 점유율은 6.8%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개봉 1개월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천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해 상영되고 있다. 16일 영화 '데드풀2'를 시작으로 17일 '버닝' 등이 개봉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크린 수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오전 7시 40분께를 기준으로 '데드풀2'의 예매율은 72.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5.9%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바타가 기록한 1330만 2537명의 누적 관객 수를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돌파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관객 동원 추이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영화 '레슬러'와 '챔피언'은 2위와 3위 순위를 유지했다. '레슬러'는 3만 8천여 명을, 챔피언은 1만 5천여 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하며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익분기점 돌파 여부는 미지수다. 특히 '레슬러'의 경우 누적 관객수 100만 돌파는 쉽지 않아 보여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다양성 영화 '루비 스팍스'와 '당갈'의 활약도 돋보인다. '루비 스팍스'와 '당갈' 모두 2천 3백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두 작품 모두 상영관과 상영 횟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당갈'은 누적 관객수 8만 9천여 명을 넘어서며 1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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